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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3

by 문학박사K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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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3,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과도한 통제는 사랑이 아닙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3, 이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문화에서는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을 통제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잘못 생각해 왔습니다. 우리 스스로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상당히 통제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연인 사이,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 등에서 상대를 과도하게 통제하면서도 그것이 이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오해합니다. 혹여 상대가 상처받더라도 쉽게 용서받을 거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과도한 통제는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에 대한 과도한 통제는 상대가 아니라 나를 위한 겁니다. 이게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부모와 아이가 서로 협조하는 관계, 한 팀이 되어야 조금 더 수월하게 고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에 정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통제가 아니라 아이와 같은 팀이 되어 해결하려고 해야 합니다. 일곱 살 된 아이가 손가락을 심하게 빨아서 갈라지고 피가 날 정도입니다. 이럴 때 너, 손가락 빨지 말라고 했지! 다시 한 번 빨면 그땐 정말 혼날 줄 알아!, 라고 하면 아이의 문제 행동을 가운데 두고 아이와 맞서는 겁니다. 이렇게 대결 구도가 되면, 아이는 설사 그 대상이 부모라 하더라도 누군가와 맞서 있는 상황이라 지고 싶지 않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순순히 부모의 말을 따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와 맞서서는 고치기 힘듭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협조하는 관계, 한 팀이 되어야 조금 더 수월하게 고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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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의 주인공이 되게 합니다

고쳐야 할 문제 행동이 있다면 첫째,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세요. 둘째, 이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립니다. 셋째,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의 주인공이 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의 중심에 서게 되고 부모는 돕는 형태가 됩니다. 아이는 자신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서 위협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아이는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뿌듯해합니다.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3,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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