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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잡지) 소개(문학, 시, 예술)

배세복 시집 <두고 온 아이>

by 문학박사K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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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복 시인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문학 관련 단행본 1권을 소개하겠습니다. 배세복 시집 <두고 온 아이>는 상상인 기획시선 4로 출간되었고, 초판 발행일은 2023년 11월 27일입니다. 이번 시집으로 제1회 선경작가상을 수상한 배세복 시인은 201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단에 나왔으며, 시집으로 <몬드리안의 담요>, <목화밭 목화밭> 등이 있습니다.

서정적 서사, 서사적 서정

이번 시집은 전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집 해설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황정산의 글 <서정적 서사 혹은 서사적 서정>입니다. 황정산의 해설은 다층적 인물 시점과 서정의 깊이, 현실의 어둠과 아버지의 존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배세복은 시집 서두의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두고 온 아이를 잘 위로해 주셔야 해요. 떨리는 목소리로 상담사는 병의 손을 그러쥐었다. 서로 그렁그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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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살구꽃이 예뻤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 <살구나무는 쓰러지고>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살구나무가 쓰러졌다 학교를 파하고 집에 도착할 즈음이었다 뒤꼍으로 가 보니 그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봄이면 살구꽃이 예뻤다 배세복의 시 세계에 관심을 두고 있을 독자님들에게 시집 <두고 온 아이>의 일독을 권합니다. 시인의 시를 읽으며 서정과 서사의 극적인 만남을 확인합시다. 그리하여 두고 온 아이의 환한 얼굴을 따뜻하게 경험합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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