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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미웠다, 너무 힘들었다 1

by 문학박사K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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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1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중에서 미웠다, 너무 힘들었다 1,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부모의 마음을 알아차리려면 적어도 마흔은 넘어야 합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1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중에서 미웠다, 너무 힘들었다 1, 이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모의 마음을 알아차리려면 적어도 마흔은 넘어야 합니다. 제가 부모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마흔 넘은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라면 알아듣도록, 좋게 말하라는 겁니다. 아이들은 결코 알아듣지 못합니다.

미움만 있지는 않습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자식은 왜 마음이 아플까요? 죄책감 때문입니다. 부모를 미워하지만 미움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 안에는 사랑도 있습니다. 삶의 끝자락에 있는 어머니가 너무나 불쌍하고 모든 걸 제쳐두고 조금이라도 더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프다는 이유로 부모에 대한 미움을 구석으로 밀어 버리고 그런 상태에서 부모가 세상을 떠나버리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부모에게 상처받았다고 느꼈을 때, 부모에게 섭섭했을 때, 그래서 부모가 밉다, 라고 생각한 그 마음 때문에 부모가 사고가 나기도 하고 암에 걸리기도 한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고통 받는 자녀가 많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아닙니다. 부모의 죽음은 암과 같은 질병이나 사고 때문입니다. 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오해를 풀 대상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나는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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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고 솔직하게 고백하세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때로 어머니를, 아버지를 미워했던 적이 있다고 담담하고 솔직하게 고백하세요. 원망했던 적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고 말하세요. 그러나 돌아보니 그런 마음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 부모님이 무슨 말을 해도 좋으니 그냥 곁에 살아 있어 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내 안에 분명히 있다고 말이에요.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미웠다, 너무 힘들었다 1,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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