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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거리를 두세요,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1

by 문학박사K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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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1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중에서 거리를 두세요,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1,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요구가 아닌 조건 없는 수용과 수긍입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1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중에서 거리를 두세요,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1, 이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모 중에는 요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서 중요한 첫 번째는 요구가 아닌 조건 없는 수용과 수긍입니다. 조건 없이 자식을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서 대하는 겁니다. 잘나도 못나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 여기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보다 어립니다. 그래서 먼저 수긍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쪽이어야 합니다. 요구는 자식의 몫입니다. 인정해 달라고, 사랑해 달라고, 찾을 때 대답해 달라고 하는 게 자식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부모가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부모는 이런 요구를 대화라고 착각합니다. 사랑이고 관심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식은 날개를 제대로 펴지 못합니다. 자기 삶을 자기답게 살지 못합니다.

자식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합니다

자식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합니다. 그게 순리입니다. 반항도 배신도 불효도 아닙니다. 만약 부모가 지나친 집착으로 자식의 독립을 막는다면,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 부모와 거리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독립이란 연을 끊는 게 아니라 몰두하는 대상아 바뀌는 겁니다. 부모보다는 나의 배우자, 내 아이 그리고 내가 몰두하고 싶은 것으로 말입니다. 결혼 후에도 부모의 간섭이 이어진다면 이렇게 말하세요. 제 가정이니까 제가 하나씩 배워가면서 만들어 갈게요. 이제 제가 가장 많이 의논할 대상은 어머니가 아니라 배우자예요, 라고 단호하고 반복해서 말해야 합니다. 그렇게 지금 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사이가 나빠지거나 등을 지고 지내라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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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자식과 거리를 조금 두는 게 좋습니다

자식이 성인이 되면, 부모도 자식과 거리를 조금 두는 게 좋습니다. 남남처럼 지내라는 게 아닙니다. 과한 통제와 간섭을 그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식과 좋은 사이로 지낼 수 있습니다. 자식의 어떤 면이 안타깝다면 가끔 진지하게 이야기해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안타깝지만 자식에게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도록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말할 때도 애원한다거나 잔소리를 퍼붓는 식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면서 말하는 대신 진지하게 말하고 선을 그어 주는 게 좋습니다. 요컨대 자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끔 한발 물러서야 하는 겁니다.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거리를 두세요,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1,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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