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1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1,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자신은 아이를 낳으면 절대 아이한테 소리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1, 이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소리치는 모습이 너무 싫었던 사람은, 자신은 아이를 낳으면 절대 아이한테 소리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아버지의 기분에 따라 매를 맞았던 사람은, 자신은 부모가 되면 절대 아이를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감정에 무심하고 아이의 생활에 무관심해서 상처받았던 사람은 자신의 아이에게 다정한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또 아버지가 무척 바빠서 아버지의 빈 자리가 컸던 사람은, 자신의 아이에게는 자상한 아버지가 되려고 합니다.

결국은 내 부모와 비슷하게 아이를 잘못 다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 싫어했던 부모의 행위만 기억해서 그 행위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박적으로 집착하면, 육아는 또 다른 버거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존댓말도 쓰고 소리도 지르지 않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협박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때리기 직전까지 가지만 결국은 안 때렸다고 스스로 뿌듯해하는데, 매번 때릴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면 아이는 맞은 것과 진배없는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다정한 부모가 되겠다고 아이의 모든 것을 사사건건 간섭하면, 아이는 주도성을 잃고 무기력해집니다. 내가 싫어한 부모의 그 모습을 피하려다가 또 다른 형태의 잘못된 양육 방식이 나타나는 겁니다. 자신은 깨닫지 못하지만 결국은 내 부모와 비슷하게 아이를 잘못 다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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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어머니 같은 엄마가 되지 않으려면 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싫음을 정확히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그 마음이 쉽사리 없어지지 않지만 절대로 어머니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아이를 그 방식대로 키우지 않겠다는 다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은 어머니가 미웠던 겁니다. 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싫었습니다. 내 마음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1,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