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라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리처드 템플러가 쓴 <부의 잠언(부의 원칙)>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100가지 부의 원칙 중 71번을 점검합니다.

굶주린 상어들의 먹잇감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경제 분야 도서로서 리처드 템플러가 쓴 <부의 잠언(부의 원칙)>입니다. 이 저서에는 진정한 부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는 100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부자로 거듭나라 챕터 중에서 의심하라, 라는 원칙입니다. 리처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편집증 환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지만, 돈 문제에 있어서는 편집증적인 태도를 보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상어들이 우글거립니다. 굶주린 상어들이 먹잇감을 찾아서 정신을 덜 차린 이들의 주위를 배회합니다.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손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

영국의 방송인 제레미 팩스맨은 정치인과의 인터뷰에서 늘 염두에 두는 기본전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늘 무언가를 숨기고 있으므로, 팩스맨은 그 비밀을 알아내고자 캐묻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 전부가 여러분을 집어삼키려는 상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할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 돈을 맡기면 지켜주겠다는 사람. 비전이나 계획을 알려주면 투자하겠다는 사람. 돈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훈수를 두는 사람. 써주기만 하면 충성을 다하겠다는 사람. 동업을 하자는 사람. 좋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사람. 아래와 같은 사람들은 특히 경계해야 합니다. 단기간에 손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 역외 운운하는 사람. 다단계나 피라미드 판매를 말하는 사람. 자신이 얼마나 큰 부자인지 떠벌리며 돈 버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 인터넷을 통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 투자 종잣돈이나 프로모션 비용,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미리 돈을 요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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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다음 3가지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1. 오리처럼 뒤뚱거리고 꽥꽥거리면 그건 오리입니다. 이와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은 믿지 마세요. 2.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으면 대부분 믿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3. 반짝인다고 전부 금은 아닙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 질문을 잊지 마세요. 이 사람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의심하세요. 누구도 믿지 마세요. 그 누구에게 돈을 믿고 맡기지 마세요. 사인을 요구하는 약관의 작은 글씨들을 철저히 확인하세요. 여러분의 돈을 지킬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이상 리처드 템플러가 제시하는 100가지 부의 원칙 중 71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