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리처드 템플러가 쓴 <부의 잠언(부의 원칙)>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100가지 부의 원칙 중 75번을 점검합니다.

실상을 보면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경제 분야 도서로서 리처드 템플러가 쓴 <부의 잠언(부의 원칙)>입니다. 이 저서에는 진정한 부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는 100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부자로 거듭나라 챕터 중에서 대차대조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라는 원칙입니다. 리처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회사를 경영하거나 회사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대차대조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회사가 어떤 이익 또는 손실을 냈는지 알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손익계정은 그림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예컨대 A라는 회사의 총매출액이 100만 달러, 비용이 50만 달러라고 가정합시다. 단순히 계산하면 이 회사는 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실적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은행 대출 200만 달러에 100만 달러라는 총매출액은 신빙성이 없고, 체납 세금은 무려 400만 달러, 프랜차이즈 계약은 만료되고, 강력한 경쟁업체가 부상 중이라면 여러분은 과연 A회사에 투자할 건가요? 천만에, 나라면 기꺼이 사양하겠습니다.

대차대조표는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 회사는 이미 파산이나 다름없으며 고려할 하등의 가치도 없습니다. 되도록 멀리하는 게 상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차대조표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쪽에서 먼저 알려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차대조표는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곧 자산-부채=자기자본,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데, 내 소유에서 빚을 빼면 나의 가치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이는 여러분 자신, 또는 여러분이 다니거나 소유한 회사, 투자하려는 회사에도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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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알면 알수록 판단은 더욱 견고해집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자산은 현금 및 현금화 가능한 자산, 재고, 소유 부동산, 장비, 영업권 등으로 구성됩니다. 부채는 채권자, 장기 차입, 은행 대출 등을 포함합니다. 이것은 채무 상환 요청 시 현금화해야 하는 자금입니다. 자기자본은 여러분이나 여러분 회사의 순 가치를 말합니다. 현재 자산을 부채로 나누어 그 값이 1.5보다 크면 잘하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산업과 분야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표지로 쓸 수 있습니다. 자, 어떤가요. 이제 어떤 회사가 100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투자 제안을 해온다면 귀가 솔깃해지나요? 대차대조표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세요. 대차대조표만 읽어서도 안 됩니다. 그밖에 읽어야 할 다른 재무제표들이 더 있습니다. 더 많은 사실을 알면 알수록 여러분의 판단은 더욱 견고해질 겁니다. 이상 리처드 템플러가 제시하는 100가지 부의 원칙 중 75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