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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3

by 문학박사K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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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3,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애초에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은 아이의 몫이 아니라 부모의 몫이었다는 겁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3, 이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떤 부모는 이런 대화를 하라고 하면 제 일도 제대로 못 하는 아이에게 무슨 옷이에요?, 라고 합니다.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아이의 문제는 단기적으로 볼 게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과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훈련이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문제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 혹은 훗날 낳게 될 자식과도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이라도 바꿔야 합니다. 명심해야 할 건, 애초에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은 아이의 몫이 아니라 부모의 몫이었다는 겁니다. 그건 아이가 할 일이 아닙니다. 부모가 즐겁고 재미있고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 때 아이는 부모와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싫다는 표현 자체에 실망할 게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한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이가 말을 너무 안 듣고, 뭘 물어도 대답도 잘 안 하다고요. 아이와 대화가 너무 안 된대요. 그러면서 물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아이가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또 물었습니다. 부모를 싫어하는 자식도 있나요? 자녀에게 사랑받는 것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아예 싫어하는 것 같다며 괴로워하는 부모가 상당히 많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미울 때도 있지만 싫은 건 아닙니다. 부모의 그 말이나 그 행동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싫은 것처럼 표현하지만 아이의 속마음은 다릅니다. 부모는 아이의 싫다는 표현 자체에 실망할 게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 원인은 부모가 아이를 도와주어야 할 지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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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안 하는 것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행동으로도 말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 하면, 말해! 그러니까 엄마에게 말을 하라고. 말을 해야 알 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대신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이 아이가 나에게 말을 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행동도 그렇습니다. 아이가 문을 쾅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갑니다. 야, 너 아빠가 얘기하는데 버르장머리 없이!, 라고 하는 대신 이렇게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아이는 이 행동을 왜 할까? 아이의 어떤 마음이 이렇게 표현되었을까? 오냐오냐 받아 주라는 게 아닙니다. 잘 지도하려면 상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는 말로만 말하지 않습니다. 말을 안 하는 것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행동으로도 말합니다. 말로 하지 않고 표현한 게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그게 어떤 마음을 드러내는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3,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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