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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2

by 문학박사K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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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2, 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잘못할 때마다 혼을 냈습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3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중에서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2, 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한 젊은 엄마는 어린 시절 그냥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그 또래 아이가 할 수 있는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는 보통 아이였습니다. 피아노를 배우지만 잘 못 칠 수도 있습니다. 받아쓰기를 하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시험을 잘 볼 때도 있고 못 볼 때도 있습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도 있고, 참고 할 만할 때도 있습니다. 가끔 아주 작은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옷을 옷걸이에 걸지 않을 때도 있고, 늦게 일어날 때도 있고, 뭔가 잃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이건 그냥 보통의 아이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평소에는 예뻐해 주다가 뭔가를 잘못하면 순간 싸늘하게 변했습니다. 잘못할 때마다 혼을 냈습니다. 때렸습니다. 너무 가혹합니다. 그냥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어른인 어머니는 가차 없었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또 하면 또 반성하고 고치면 됩니다

이 젊은 엄마의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부터 한 번의 실수로 영원히 미움을 받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크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 기차 없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완벽한 인간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완벽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완벽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것에 맞추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수치스러웠습니다.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스스로가 유능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 사람이 아이를 키울 때는 얼마나 두렵고 불안했을까요? 얼마나 자신이 없었을까요? 다른 일에 유능한 사람도 아이를 키우는 데는 자신이 없고 불안해합니다. 육아라는 게 그렇습니다.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잘못하면 오늘은 후회하고 반성하며 내일은 잘해 보려고 하면 됩니다. 하지만 내일도 잘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또 하면 또 반성하고 고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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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닦지 않으면, 좀 기다려 주면 됩니다

문제의 원인을 따져 보면 사소한 것인데, 왜 우리 부모는 그 무게에 맞게 가르쳐 주지 않고 언제나 감정싸움을 하게 될까요? 부모가 손을 닦으라고 하는 건 아이에게 위생 관념을 가르쳐 주려는 목적일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만 하세요. 손은 꼭 닦아야 하는 거야.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네 건강을 위해서야. 손은 생각보다 더러워. 이렇게 가르쳐 주면 됩니다. 바로 닦지 않으면, 좀 기다려 주면 됩니다. 지금 아이의 사소한 잘못은, 우리 아이만 하는 게 아닙니다. 그 나이 대의 아이들은 보통 다 그렇습니다.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2, 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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