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황남빵

by 문학박사K 2023. 1. 17.
728x90
반응형

문학박사K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경주 여행 경험이 축적되면서 어느 순간 황남빵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1939년부터 빚어지기 시작했다는 이 빵은 어느덧 8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3대가 가업을 이으면서 황남빵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황남빵 매장 안은 위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황남빵 글자 위에 한자로 경주신미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마도 이 빵은 신이 빚은 것과 같은 오묘한 맛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 같습니다. 20개가 들어있는 1호 상자를 주문한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먹을 빵 3개를 별도로 주문합니다. 따뜻한 온기를 기대하면서 주문한 빵 3개는 생각과는 달리 미지근합니다. 그래도 맛은 탁월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황남빵은 경주시가 지정한 전통음식인 동시에 경상북도가 지정한 명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주에는 맛있는 빵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주빵이나 찰보리빵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거나 직접 드셔보신 독자님들께서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결과 경주에서 생산되는 가장 매력적인 빵은 황남빵이라고 생각합니다.

728x90

20개가 들어있는 1호 상자를 개봉하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황남빵이 멋진 자태를 드러냅니다. 황남빵은 빵의 외피가 매우 부드럽고 얇습니다. 동시에 그것의 내부에 담긴 팥은 촉촉하고 감미로우며 풍성합니다. 특히 팥이 담백하게 달아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커피 등 음료와 함께 먹어도 좋은 빵이 되겠습니다. 아직 접하지 못한 여러분이 있다면 한 번쯤 황남빵을 경험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버랜드의 밤  (13) 2023.01.25
수변최고돼지국밥 플러스  (4) 2023.01.21
광안대교와 해운대  (5) 2023.01.20
경주 뽀로로아쿠아빌리지 내부 플러스  (7) 2023.01.16
금강휴게소에서  (9)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