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K입니다. 오늘은 가족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날입니다. 숙소인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체크아웃 시각은 오전 11시입니다. 우리 가족은 10시 30분쯤 기상하여 분주하게 움직인 끝에 가까스로 체크아웃 시각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부산의 맛있는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점심 식사 메뉴로는 돼지국밥을 선택하기로 결정합니다.
우리 가족이 도착한 장소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입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이 문을 닫아서 주차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차가 편리한 다른 음식점으로 이동하려다가 길게 늘어선 줄에 이끌려 이곳의 돼지국밥을 먹어보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대기인원만 60명 이상입니다. 시간으로는 1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힘든 기다림을 얼마쯤 견뎌냈을까. 마침내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을 드나든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의 사진, 사인 등이 가득합니다. 방문 날짜가 2020년과 2021년에 집중된 것을 보니 이곳이 최근 부산돼지국밥을 대표하는 음식점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오! 모습을 드러낸 수변최고돼지국밥과 친구들입니다. 독자님들께서 보시기에 맛있어 보이나요? 필자가 보기에 이곳의 음식들은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추천 메뉴인 항정국밥 2개, 맛보기 수육, 맛보기 순대 등을 주문하였는데, 이들 음식의 맛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손님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풍성한 맛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고, 아내는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는 말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은 후 주변을 돌아보다가 민락수변공원을 발견하였습니다. 공원 옆으로 이동하니 광안대교와 함께 멋진 건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마린시티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인 해운대아이파크와 파크하얏트 부산호텔의 아름다운 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멋진 풍경을 즐기고 싶은 여러분이 계시다면 이 코스도 꽤 근사할 것 같습니다. 부산을 방문할 일이 있을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