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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게 화해입니다 1

by 문학박사K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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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PART 4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중에서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게 화해입니다 1,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보는 창입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오은영이 쓴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PART 1, PART 2, PART 3, PART 4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PART 4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중에서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게 화해입니다 1, 이라는 항목입니다. 오은영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보는 창입니다. 그 창에 거미줄이 쳐져 있고, 심한 얼룩이 묻어 있습니다. 창을 열고 닫을 때마다 소름끼치는 끼익 소리도 납니다. 어쩌다 열린 창 사이로는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들어옵니다.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런 창을 갖게 된 건 내 탓이 아닙니다.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저 운이 나빴을 뿐입니다. 그저, 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너무 잔인한 운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취급을 받을 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건 전적으로 부모 잘못입니다.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그들의 자식으로 태어났어도, 그들은 아마 똑같이 대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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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그 창에 매여 있지 말라는 겁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런 부모를 원망하라는 게 아닙니다. 더 이상 그 창에 매여 있지 말라는 겁니다. 그 창으로 계속 세상을 보면, 나는 계속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상처에서 피가 나고 스치기만 해도 무척 쓰립니다. 나는 상처 안에서 머물러 살고 있으니까요. 이상 오은영이 제시하는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게 화해입니다 1,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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