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바라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니체가 쓴 <니체의 말>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1장 자신에 대하여 중에서 친구를 바라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세요, 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늘 어떤 친구와 함께 있지 않으면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는 건 당신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니체가 쓴 <니체의 말>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10개의 장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1장 자신에 대하여 중에서 친구를 바라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세요, 라는 항목입니다. 니체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친구를 원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친구라 생각하고, 늘 어떤 친구와 함께 있지 않으면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는 건 당신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서 누군가를 바랍니다, 자신을 상대해 줄 친구를 절실히 바랍니다, 막연한 안도감을 찾아 누군가에게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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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힘만으로 무엇인가에 온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고독하기 때문입니다. 왜 고독한 걸까요?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인 친구를 아무리 많이, 그리고 폭넓게 가졌다고 해도 고독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그건 단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힘만으로 무엇인가에 온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자신의 다리로 높은 곳을 향해 걷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에는 분명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건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고통입니다. 이상 니체가 제시하는 친구를 바라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세요, 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