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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소개(심리, 삶, 철학)

치매 또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다 3

by 문학박사K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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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법륜이 쓴 <인생수업>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중에서 치매 또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다 3,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치매 환자는 잘 잊어버리는 게 특징입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법륜이 쓴 <인생수업>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중에서 치매 또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다 3, 이라는 항목입니다. 법륜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치매 환자는 잘 잊어버리는 게 특징입니다. 묻고 또 묻고 잊어버리고 또 묻고 잊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어머니가 얘 어디 갔나? 이러면 학원 갔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스무 번 물으면 그때마다 염불하듯이 대답하는 겁니다. 관세음보살을 하루에 천 번 부르듯이 백 번을 대답하는 겁니다. 염불하듯이 하라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라는 겁니다. 그래도 염불보다는 적게 합니다. 묻지도 않는 염불도 천 번씩 부르니까 묻는 염불을 열 번 정도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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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답이냐, 대답이 참이냐 거짓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묻는 말에 응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어머니는 정신이 없어서 묻는 건데 쓸데없이 관공서에 갔다, 어디에 갔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체적인 답이냐, 대답이 참이냐 거짓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묻는 말에 응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이번에는 방에 갔다, 하고 다음에는 학교에 갔다, 하고 다음에는 강남에 갔다, 해도 어머니는 모릅니다. 그런다고 어머니가 하루 종일 그것만 묻지는 않습니다. 본인도 힘들어서 묻다가 관둘 겁니다. 그러므로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이해하고, 치매의 특성을 이해하면 괴로워할 일이 없습니다. 이상 법륜이 제시하는 치매 또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다 3,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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