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3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는 독자님들과 함께 법륜이 쓴 <인생수업>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저자가 제시하는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중에서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3, 이라는 항목을 점검합니다.

100미터 달리기만 해도 온 몸에 파랗게 반점이 생기고 하늘이 노래져서 쓰러질 정도였습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문학박사K입니다. 이번에 다룰 책은 삶을 위한 도서로서 법륜이 쓴 <인생수업>입니다. 이 저서를 읽는 일은 인간의 내면과 심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문학과 철학과 정신분석학 등을 아우르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번 책은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등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다룰 대목은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중에서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3, 이라는 항목입니다. 법륜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가 중학교 때 몸이 아주 약했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만 해도 온 몸에 파랗게 반점이 생기고 하늘이 노래져서 쓰러질 정도였습니다. 몸도 허약한 데다, 우리 스님이 제가 단명할 거라고 어머니에게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늘 그 말씀이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몇 살까지라고 이야기는 안 했지만, 마흔 전후이겠구나,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두려움이라기보다는 굉장히 열심히 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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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았는데, 그 시기를 넘기니까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고 여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칠팔십 사는데, 나는 마흔 이내니까 남보다 두세 배 더 열심히 살아야지.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몇 번이나 과로로 쓰러져서 의식을 잃을 만큼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마흔이 넘어도 살아 있으니까 살 만큼 살았다는 안도감이 들면서, 그때부터는 조급함도 사라지고 편안해졌습니다. 살아 있으니까 열심히 일하지만 갑자기 죽는다고 해도 아쉬울 게 없는 겁니다. 그래서 특별히 하려는 걸 못해서 미련이 남는다든지 걱정하는 게 별로 없습니다. 죽음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았는데, 그 시기를 넘기니까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고 여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이상 법륜이 제시하는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3, 이라는 항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